그랑 콜레오스 2열 햇빛가리개 수동식 도어커튼 설치하기, 호환 선쉐이드 품질은?

둘째가 태어나면서 가지고 다니는 짐의 압박으로 지난 6월에 르노 그랑콜레오스 하이브리드를 출고해 아주 만족하면서 타고있다. 세단만 타다 SUV의 넓은 트렁크 용량에 아주 감탄하는 중이다.

하지만 국내 현기차에 길들여져 있다면 무시못할 몇가지 단점들도 존재하는데, 그 중의 하나가 바로 2열 수동식 도어커튼이다. 현기차는 어지간한 중형 SUV에는 옵션으로 선택할 수 있지만 그랑 콜레오스는 옵션조차 없다.

신생아가 있다면 아주 요긴히 쓰이는 커튼인데....어쩔수 없이 호환되는 선쉐이드를 알아보고 구매하게 되었다. 이 때 또 르노차는 참 악세사리 선택폭도 좁다는걸 느끼게 된다. 그래도 차가 좋으니 감내하며 탄다.ㅎㅎ

오늘 포스팅은 그랑 콜레오스 2열 선쉐이드 설치 후기 글이다. 물론 내돈내산, 쿠팡에서 5만원 후반대에 산 제품이다.

그랑 콜레오스 호환 2열 선쉐이드 설치

긴 종이박스 안에 들어있는 제품 구성은 간단하다. 설명서, 알코올솜, 접착 촉진제가 들어 있고

주요 본품으로 롤업커튼 본체 2개, 고정 클립 2개가 들어있다.

설치 방법은 아주 간단하다.

이제 차로 가보자. 롤업 커튼을 설치할 위치를 알코올 물티슈로 닦아 이물질을 없앤다.

그리고 알코올이 마르면 접착 촉진제 포장을 뜯어 접착면에 바르고 마르길 기다린다.

그리고 선쉐이드 본체를 붙일 위치를 대강 한 번 가늠해본뒤에

선쉐이드 하단 접착제 보호필름을 뗀다.

그리고 본체를 창틀에 꼭꼭 눌러 붙여준다.

다음은 상단 클립을 붙일 차례. 역시 상단 클립을 건 상태에서 붙일 위치를 한 번 가늠해 본다.

그리고 클립에 붙어있는 보호필름을 떼고

창문 상단에 클립을 꼭꼭 눌러 붙인다.

이제 잘 붙었나 확인을 해보자. 롤업 커튼을 올려서 상단 클립에 걸어본다.

그럼 이렇게 상시 고정이 된다. 창문을 내려도 커튼은 계속 가려져 있는 상태가 된다.

반면에 고리를 창문에 걸게 되면

창문을 올리고 내릴때 커튼까지 같이 움직이게 되어 순정에도 없는 편리함이 추가된다.

전반적인 만족도는?

하지만 호환이라 그런지 사이즈가 딱 맞지 않다. 상단과 좌우가 다 남는다. 이리로 햇빛이 꽤나 새어 들어온다. 순정처럼 딱 맞지 않아 상당히 아쉽다.

그리고 옆모습을 볼까? 커튼이 운다. 휘어서 한 쪽은 팽팽하고 한 쪽은 느슨하다. 보기가 그닥 좋지 않음은 물론이고......

마감도 좋지 않다. 실밥 튀어나온거 보쏘... 내구성도 그닥 좋아보이지 않는다. 두께도 얇고...

최대한 가려도 이정도 공간이 남는다. 그랑 콜레오스 호환이라더니....이 정도면 전 차종 호환아닌가? 거의 6만원이나 주고 샀는데 상당한 아쉬움이 남는다.

그래도 지금 그랑 콜레오스 2열 선쉐이드를 사려면 거의 이 제품밖에 없다. 만듦새 좋은 제품이 나왔으면 좋겠지만 지금 상태에서는 이 정도로 만족하며 쓰는 수 밖에 없을 듯하다. 그래도 없는 것보다 나으니...누가 좀 제대로 된 제품좀 만들어 줬으면...

상당한 아쉬움이 남은 그랑 콜레오스 2열 선쉐이드 구매 후기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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